2025년 05월 15일(목)

"맛만 보세요 맛만"... 중국서 50개 2천원에 판매중인 양념발린 '대나무 꼬치'

'맛'만 보는 대나무 꼬치 중국서 '화제'


중국의 한 식당에 등장한 '매운 대나무 꼬치'가 눈길을 끈다.


최근 싱타오데일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의 한 바비큐 레스토랑에서는 매운 양념 대나무 꼬치 50개를 10위안(한화 약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식당에서 판매되는 대나무 꼬치는 나무 꼬치에 파와 고춧가루 등 양념을 바른 뒤 살짝 구워서 제공한다. 


인사이트더우인


특이한 점은 손님들이 이 꼬치를 먹는 것이 아니라, 단지 꼬치에 묻은 양념의 풍미만을 입으로 음미한다는 것이다.


이 독특한 요리를 개발한 마 사장은 "손님들이 막대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풍미를 음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야식을 찾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이 메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메뉴의 경우 칼로리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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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 메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꼬치 50개를 10위안에 판매하면 재료 비용을 제외하고도 약 4~5위안의 순이익이 남는다.


마 사장은 SNS를 통해 식당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일 100인분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 수도 이전보다 3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고객은 다이어트 중에 이 대나무 꼬치를 즐겼다면서, 풍미를 더하기 위해 겨자를 추가해 먹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