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기적적인 생존 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과 충돌했음에도 '완벽한 착지'로 가벼운 부상만 입은 놀라운 사고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210번 고속도로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는 오토바이가 트럭과 충돌하는 순간 산산조각이 나며 도로 위에 흩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이런 고속 충돌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만, 이번 사고는 놀라운 결말을 맞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돌 순간 트럭의 적재함으로 날아가 착지하는 '천운'을 얻은 것.
트럭 운전자도 모른 채 달린 기적적 상황
더욱 놀라운 점은 트럭 운전자가 사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오토바이 운전자를 태운 상태로 계속 주행했다는 것이다.
트럭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적재함에 태운 채 그대로 고속도로를 빠져나갔고, 트럭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에야 비로소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트럭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연락을 취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전하게 트럭에서 내릴 수 있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상황이 조금만 달랐더라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