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산불 복구·소방대원에 써주세요"... LG, 20억원 전격 기부

LG,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에 20억원 성금 기탁


LG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LG는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 성금을 전달했으며,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그룹 구광모 회장 / 뉴스1LG그룹 구광모 회장 / 뉴스1


LG 계열사들의 다양한 지원 활동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피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와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조치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을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신 서비스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색칠 그램책과 장난감으로 구성된 아동용 키트를 제공해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까지 지원하고 있다.


뉴스1뉴스1


특히 LG유플러스는 동물자유연대와 협력하여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반려동물을 구호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안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LG의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