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 성금 전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상권과 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

26일 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주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배치해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경북 안동시의 한 야산으로 번진 산불 / 뉴스1

소방관 지원 및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제공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도 피해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휴식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경감하고,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총 할인금액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사진=인사이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강릉 산불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 전달을 비롯해 2023년 집중 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