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아빠 일론머스크 '공개 저격'한 친딸... "분명 나치 경례, 빌어먹을 짓"

인사이트비비안 제나 윌슨 / TikTok 'vivllainous'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랜스젠더 자녀인 비비안 제나 윌슨이 아버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분명히 나치 경례를 했다"고 주장했다.


22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윌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지난 1월 집회에서 취한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윌슨은 "나치 경례는 미친 짓"이라며 "무화과를 무화과라고 부르고 나치 경례는 나치 경례라고 부르자. 그건(머스크가 한 행동은) 분명히 나치 경례"라고 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보인 행동이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그녀는 이어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해온 일들이 '빌어먹을 짓'"이라며 "만화처럼 사악한 백악관의 일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비안 제나 윌슨은 202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으며, 아버지인 머스크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상태다.


그녀는 성(姓)도 어머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지난해 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삶에서 거의 부재했고 어렸을 때 성 정체성에 대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윌슨은 2022년 캘리포니아 법원에 자신의 이름에서 '머스크'를 공식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더 이상 생물학적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으며 어떤 형태로든 그와 관련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