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ondonFire'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이 21일(현지 시간) 새벽 화재로 인해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으며 하루 종일 폐쇄됐다.
현지 언론 가디언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화재는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에서 발생해 심각한 정전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히스로 공항은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을 이유로 이날 자정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런던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10대의 소방차와 약 70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공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1만6300가구도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한,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에서 29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예방 조치로 약 150명도 추가 대피시켰다.
히스로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이번 폐쇄는 수많은 항공편과 승객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 / X 'Heathrow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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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비행기 일정 변경 및 취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영국의 주요 교통 허브인 히스로 공항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이번 사건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연재해 증가와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닌 내부 시스템 문제로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전력 공급망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