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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탑승에 필요한 서류 없이 공항을 찾은 한 여성이 비행기 탑승에 저지를 당하자, 키우던 반려견을 화장실에서 익사시켰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 올랜도 경찰이 57세 앨리슨아가사 로렌스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는 지난해 12월 16일 올랜도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익사시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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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선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갖춰 공항 측에 제출해야 했지만, 당시 로렌스는 이 서류들을 준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비행기 탑승에 차질을 빚은 로렌스가 공항 보안 검색대 앞 화장실로 반려견을 데려가 익사시켰다는 것이다.
이후 로렌스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비행기에 탑승했고, 자신의 목적지로 향했다.
뉴욕 포스트
익사한 반려견은 공항 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클레르몬트에서 로렌스를 체포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5천 달러(한화 약 73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같은 날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주인을 잘못 만났다", "어떻게 본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끔찍하게 살해할 수가 있냐", "저런 사람들은 두 번 다시 강아지를 못 키우게 금지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