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제 '오른쪽 가슴'에 집착하는 반려견 덕에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영상)

반려견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인사이트DailyMail


한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소식이다.


지난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브리아나 보르트너(Breanna Bortner, 30)의 반려견 모찌는 어느날부터 보르트너의 오른쪽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모찌는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주인의 다리를 딛고 일어나 그의 가슴에 간식이라도 숨겨둔 것처럼 킁킁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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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트너는 데일리메일에 "개들이 주인의 암을 냄새 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모찌의 행동이) 좋지 않은 징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보르트너는 병원을 찾았고, 삼중음성유방 2기 진단을 받았다.


이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다른 유형의 유방암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면서 공격적이다.


그가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는 종양이 이미 3.81cm 정도로 커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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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트너는 유방암 진단 이후 12번 이상의 항암 치료를 받았고, 유방 절제술도 받았다.


그가 진단받은 유방암은 초기에는 생존율이 거의 100%에 이르지만,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퍼지는 즉시 31%까지 떨어진다. 


모찌가 주인 보르트너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도와 생명을 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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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트너는 "우리는 반려견들이 말을 하지 못해 우리와 소통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녀석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그의 반려견 모찌의 영웅담을 전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개의 후각이 인간보다 1만~10만 배 더 강력하다고 추정한다.


악성 암 세포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라는 작은 화학 물질을 방출하며, 이는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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