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테이블 밟고 올라서더니... 훠궈 전문점에서 냄비에 '소변 테러'한 중국 10대들 (영상)

훠궈집 냄비에 '소변 테러'한 10대들


인사이트抖音


중국의 유명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에서 10대 소년이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이날 관할 구역의 한 훠궈 전문점으로부터 '누군가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른 아침, 다른 성에서 상하이로 온 17세 탕군과 우군은 매장의 룸에서 식사를했다.


이때 술에 취한 탕군과 우군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고, 우군은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


抖音


영상에는 한 남성이 테이블 위에 서서 소변을 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이 머문 룸 바닥은 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게 행정 구류 처분을 내린 상태다.


하이디라오 "매장 냄비, 식기 모두 교체... 법적 조치 취할 것"


인사이트상하이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justwantfood.com


하이디라오는 "현재 해당 매장의 모든 훠궈 냄비와 식기를 교체했으며, 식당 내부를 철저히 청소 및 소독했다"고 밝혔다.


식당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손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고객들의 안전과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