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캐나다의 콘텐츠 제작자 에밀리가 장거리 비행 중 겪은 아찔한 경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밀리는 토론토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13시간의 비행 중, 착륙 2시간 30분 전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기침을 동반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에밀리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10시간 만에 처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난 상태였다. 에밀리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던 중 쓰러졌고, 이로 인해 눈 주변과 왼팔에 멍이 들었다.
약 5분간 의식을 잃었으나, 다행히도 승무원과 탑승했던 의사의 빠른 조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에밀리 틱톡 갈무리
그들은 에밀리에게 산소통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으로 옮겨 눕혀주며 긴급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도움 덕분에 에밀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바이에 도착한 후 에밀리는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심부정맥의 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상태로, 충분히 움직이지 못한 것과 피임약 복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료진은 분석했다.
앞으로 에밀리는 6개월 동안 혈액 응고 방지약을 복용하며 남아 있는 혈전을 분해하기 위한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에밀리는 다른 승객들에게 장거리 비행 시 반드시 기내에서 자주 움직일 것을 권장하며, 특히 피임약 복용자나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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