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美 비밀경호국, 백악관서 무장남성 총기로 제압... 트럼프는 '이곳'에 있었다

백악관 근처서 무장 남성 제압, 트럼프는 백악관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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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SS)이 워싱턴 백악관 근처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을 제압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0시쯤 백악관 인근에서 무장한 성인 남성이 경호국 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해당 남성의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백악관에 없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경호국 측도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7일 오후부터 백악관을 떠나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머무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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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호국은 미국 경찰 당국으로부터 "자살 징후가 있는 무장 남성이 인디애나주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호국은 해당 남성과 남성이 사용했던 차량을 백악관 서쪽 아이젠하워 행정동 인근에서 발견했다.


이때 경호국에 발각된 남성이 총기를 꺼내 들면서 무장 대치가 이어졌다.


경호국은 "요원이 접근하자 이 남성이 총을 휘둘러 무장 충돌이 이어졌고, 그 순간 우리 인력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두 차례 암살 시도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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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암살 시도를 피하며 지지층을 결집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경합 지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도중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쳐 지나갔다.


이때 대피하는 청중을 향해 주먹을 높게 치켜들면서 인지력 노화 관련 문제가 거론되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을 뒤로하고 지지층을 굳혀왔다.


이로부터 2달 뒤인 9월에는 개인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트럼프 대통령을 노리고 매복한 무장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