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제로백 2.7초... 920마력의 '괴력' 내뿜는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국내 최초 공개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후속이자 자사 두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인 테메라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에 이은 람보르기니 두 번째 PHEV 스포츠카다.


새로운 4.0L V8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합산 최고 출력 920마력, 최대 토크 74.4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초며, 최고 시속은 시속 34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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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라리오는 지난해 8월 글로벌에서 공개된 뒤, 6개월 만에 한국 시장에 공개됐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일본과 대망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페데리코 포스키니 람보르기니 CMO,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이 참석했다. 


특히 윙켈만 회장의 방한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람보르기니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상위 3위 시장 중 하나로, 테메라리오의 한국 공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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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메라리오의 새로운 V8 트윈 터보 엔진은 람보르기니 고유의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 수준의 응답성을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진보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돼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르데 메르쿠리우스(머큐리 그린) 색상의 '알레게리타' 경량화 패키지가 적용된 테메라리오를 비롯해 레부엘토, 우루스 SE가 함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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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람보르기니의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을 통해 400개 이상의 외장 컬러와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누렸다.


이로써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V12 PHEV 슈퍼카 레부엘토, 브랜드 최초의 PHEV SUV 우루스 SE, 테메라리오에 이르는 PHEV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 고객들에게 강력한 고성능 PHEV 모델인 테메라리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메라리오를 선보임으로써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