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경찰이 공개한 범인의 엑스레이 사진 / 올랜도 경찰
티파니 매장에서 76만9500달러(약 12억원) 상당의 귀걸이 두 쌍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귀걸이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사건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에 있는 티파니 매장에서 발생했다.
32세의 용의자는 자신을 프로 운동선수라고 속이며 매장 직원에게 고가의 상품들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통해 물건을 살피던 중 두 쌍의 귀걸이를 훔쳐 달아났고, 그 과정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도 함께 훔쳤으나 도망치던 중 매장에 떨어뜨렸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용의자를 체포하기 직전, 그가 귀걸이를 삼키는 모습을 목격했다.
올랜도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될 때 귀걸이로 추정되는 여러 물질을 삼키는 모습을 보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용의자의 복부에 이물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석이 회수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용의자는 1급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