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독사 물렸을 때 응급 처치 방법은?
JamPress
한 남성이 뱀에게 중요 부위를 물린 가운데 응급 처치를 앞두고 멘붕에 빠진 친구들의 반응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브라질 판타날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뱀에 물려 이를 떼어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남성이 뱀의 머리를 잡고 당겨보지만 그럴수록 뱀은 바지를 뚫고 더욱 집요하게 달라붙었다.
혹여 독이 있는 뱀일 경우 응급처치를 해야하는 상황. 뱀에게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응급처치가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친구들 중 누가 남성의 중요 부위에 입을 댈 것인가를 두고 '멘붕'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다만 입으로 독을 빼내는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독이 입안의 상처를 통해 체내로 더 빠르게 퍼질 수 있으며 감염 위험도 높다. 대신 환자를 안정시키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즉시 의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민 끝에 결국 친구 한 명이 막대기를 사용해 뱀의 입을 벌리고 머리에 물을 뿌리는 등의 방법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도 아닌 내가 봐도 고통스럽다", "계란 먹는 뱀 아니야?", "이건 뱀이 다른 뱀을 삼키는 장면이잖아" 등의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특히 한 누리꾼은 "만약 블랙 맘바라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 특히 이 부위에 물렸다면 거세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행히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중요부위에 뱀의 공격을 받은 남성의 첫 사례가 아니다. 2020년 태국에서는 한 10대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변기 안에 숨어 있던 뱀에게 성기를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가까스로 뱀의 입에서 벗어났지만, 출혈이 심각했다.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를 소독하고 봉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