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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폭주 차량과의 충돌을 가까스로 피하며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순간이 포착됐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전 브라질 브라수 두 노르치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차도를 따라 걷고 있었고, 이때 빠르게 돌진하던 픽업트럭이 주차된 SUV 차량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일어났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픽업트럭이 SUV 차량의 후면을 강하게 충돌한 뒤 공중으로 튕겨 오르며 전복되는 모습이 담겼다.
SUV는 충격으로 인해 인도로 밀려났고, 트럭은 여러 차례 구르며 여성의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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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빠르게 접근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여성은 차량이 전복되는 순간 가까스로 몸을 피했다.
사고 직후 맞은편 상점 직원들이 놀란 여성에게 달려와 도움을 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같은 길을 걷고 있던 또 다른 여성도 SUV 차량을 간발의 차로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충격적인 사고 영상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사고를 낸 픽업트럭 운전자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업무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차량들은 현장에서 견인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내 도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최근 몇 년간 브라질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과속과 부주의 운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엄격한 법 집행과 함께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로 위에서의 안전 의식 개선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브라질 정부와 시민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