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 라인서 벌어진 충격적인 일...이미 구입한 소비자들 있어
KPTV
식품 포장 도중 기이한 행동을 벌인 아르바이트생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PTV'는 뉴햄프셔주 킨 타운에 위치한 모나드녹(Monadnock) 식품 협동조합에서 벌어진 '식품 오염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협동조합 직원 켈리 테드포드(Kelli Tedford, 23)는 여러 차례 자신의 소변으로 제품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저질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이러한 범행을 스스로 촬영하고 온라인에 게시하기까지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오염된 제품 일부가 이미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는 것이다. 제품에는 퀴노아, 옥수수가루, 폴렌타(옥수수죽), 코코넛, 견과류 등이 포함됐다.
구글지도
협동조합 측이 즉시 리콜 조치를 했지만 상품 판매 손실과 청소 비용으로 약 1,500달러(한화 약 2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테드포드는 경찰에 체포되어 범죄적 횡령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오는 4월 첫 번째 법정 심리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국내에서도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마트, 식품 제조 공장, 배달 음식 업계에서도 위생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식품 안전 의식을 높이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