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설맞아 고향 갔다가 폭죽에 자기 벤츠 전소되자 '브이'하며 '인증샷'부터 찍은 여성 (영상)

인사이트Weibo


최근 자신의 차량이 화재로 전소됐음에도 쿨하게 인증샷을 남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장시성 지우장에서 사는 시옹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달 29일 새해를 맞아 고향으로 향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설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터뜨린 폭죽에 그녀의 차량에 불이 붙어버린 것.


인사이트抖音


시옹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른 고급 차량과 함께 마을 노인 회관 앞에 주차되어 있었다.


당시 많은 주민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고, 그 파편이 시웅의 차량 옆에 세워진 세단의 뒷부분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번지면서 결국 시옹의 벤츠도 불에 타버렸다.


화재는 빠르게 번지고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피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불길을 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이 꺼졌을 때는 이미 시옹의 차량을 포함해 두 대의 차량이 뼈대만 남고 모두 타버린 상태였다.


인사이트抖音


하지만 사고 후에도 시옹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불에 탄 차량 옆에서 손으로 브이(V) 자를 그리기도,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하며 사진을 찍었다.


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시옹은 약 30분 전 차를 주차해 두었다가 화재로 잃었다면서 차를 산 지 이제 막 1년이 되어 무력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보험 회사와 보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汽车段子'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시옹의 침착한 태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멘탈이 진짜 강하네", "저 상황에서 사진을 찍다니 대단하다", "부자인가", "해탈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