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명물 '자리가니 오락실' 화재
(좌) 화재 발생 전 자리가니 오락실의 모습 / X 'kibunyagamest', (우) 화재가 발생한 자리가니 오락실 / X 'Gt8VUlzRG7buafO'
오사카 명물 '자리가니(ザリガニ) 오락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과 인근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리가니 오락실'은 다양한 레트로 게임으로 가득한 오락실로 고전 게임을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SoraNews24
23일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오사카 시내 츠텐카쿠 타워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리가니 오락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시작된 곳은 오락실의 계단 통로였다.
X 'RETROZARIGANI'
소방당국에 따르면 총 42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이날 밤 늦은 시간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다행히도 당시 아케이드에는 손님이 없었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은 자리가니 직원 한 명 외에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자리가니 건물 자체와 인근 건물 두 채가 심하게 파손됐다.
오래된 게임 기기로 가득 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기에 배선 문제나 기타 전기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내부에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인근 식당 직원은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오토바이 연료가 점화된 소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 피해 심각해 매장 폐쇄될 듯"
今日は移動中に近くを通ったので
— アサカワケーイチ (@keiichi_asakawa) January 22, 2025
レトロゲーセン「ザリガニ」へ。
規制線が張られてたので遠目から。
筐体は確認できるも火災後ですし
やはりアウトっぽい感じか。
#大阪 #ゲーセン #ザリガニ pic.twitter.com/dKJiB6BpEn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자리가니의 경영진은 아직 기계의 피해 정도나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담긴 건물 상태로 미루어 보아 당분간 건물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내 추억의 장소인데 너무 안타깝다", "이번에 가보려 했는데",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유명한 오락실이 불탔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여행 갔을 때 친구랑 다시 오자고 했었는데"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