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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의 최대 도시 내슈빌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11시쯤 안티오크 고등학교 식당에서 발생했다.
내슈빌 매트로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해자를 포함해 학생 세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가해자가 자신의 총기로 목숨을 끊으며 위협 상황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가해자인 17세 남학생과 또 다른 학생 한 명이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학교담당 경찰관 두 명이 배치돼 있었으나 이들은 사건 발생 후 도착했으며 이미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고는 2023년 3월 테네시주 내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불과 2년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사망하며 미국 사회에서는 강력한 총기 규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가"라며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역시 미국의 느슨한 총기 규제 정책과 관련되어 있다며 개선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테네시주는 최근 잇따른 비극적인 사건들로 인해 총기 규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