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질·자궁 두 개씩 갖고 태어난 여성, 유명해지자 '팬티' 팔아 월 2700만원 벌어

질·자궁 두 개씩 가진 여성 "남성들에게 독특한 요청받아"


인사이트Instagram 'annieecharlotte'


성인 콘텐츠 제작자이자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호주 여성 애니 샬럿(Annie Charlotte, 26)이 근황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호주 뉴스닷컴은 희귀 질환인 자궁 디딜피스(Uterus didelphys)로 두 개의 질과 두 개의 자궁을 가진 애니의 근황을 전했다.


애니는 자궁 기형을 가진 사실을 대중에게 솔직히 알리고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nieecharlotte'


애니는 구독자들로부터 종종 이상한 요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 남성이 내 목욕물을 4000호주달러(한화 약 361만 원)에 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나는 욕조에 있는 내 사진을 그 남성에게 보냈고 물 일부를 병에 담아 미국으로 배송했다며 "그들은 물이 내 두 질에 노출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의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은 질에 속옷을 넣는 콘텐츠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이 동영상과 관련한 속옷 두 벌을 판매해 650호주달러(한화 약 59만 원)에 판매했다고 했다.


속옷 판매만으로 그녀는 한 달에 약 3만 호주달러(한화 약 2,707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인사이트Instagram 'annieecharlotte'


이 외에도 그녀는 온리팬스 수입으로 매달 2만 호주달러(한화 약 1,805만 원)를 벌고 있으며, 게임 스트리밍 방송으로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


애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을 하루 평균 6~10시간 플레이하며 월 2만 호주달러(한화 약 1,805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중에도 터무니없는 요청들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남성은 제가 마우스패드 위에 앉기만 하면 그걸 1,500호주달러(한화 약 216만 원)에 사겠다고 해 실제로 판매했다. 발톱을 잘라서 300호주달러(한화 약 27만 원)에 팔기도 했다"라며 웃픈 경험담을 전했다.


"데이트 상대에 수없이 상처받아...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어"


인사이트Instagram 'annieecharlotte'


그러면서도 애니는 데이트 앱에서 남성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많은 질문을 받는데 대부분이 노골적인 질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묻는 남자는 거의 없었다. 유명인과의 첫 데이트 때도 그는 성관계 생각뿐이더라"며 "인간성은 물론이고 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수없이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비록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애니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단순히 '두 개의 질'을 가진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상의 사람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애니는 "온리팬스 콘텐츠는 일일 뿐이다. 연애에 있어서는 상황이 다르다. 나는 단지 내 희귀 질환뿐 아니라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라며 진솔한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