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30일(월)

트럼프 대통령 "머스크가 틱톡 인수 원한다면 열려 있어"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틱톡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려는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고 "머스크가 인수를 바란다면 나는 열려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소유주들을 만났으며 그들에게 "틱톡을 사서 (그 대금의) 절반을 미국에 주라"고 강조했다. 이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게 개인정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자 수는 약 1억700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전날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이 행정명령에는 중국이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와 미국이 틱톡 지분의 50%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기한은 지난 19일까지였다.


이로 인해 틱톡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리들이 머스크에게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