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24살 인기 인플루언서, 차 지붕에 걸터앉아 셀카 찍다 추락...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져

차 지붕에 걸터앉아 셀카 찍던 브라질 인플루언서 사고로 숨져


인사이트(좌) X(Twitter), (우) Jam Press


인기 인플루언서가 차에서 춤을 추다 추락한 후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아만다 도스 산토스 바보사(Amanda dos Santos Barbosa, 24)가 달리는 차 위에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다가 떨어져 사망한 후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자정 직후 촬영된 영상에는 차 지붕에 앉아 있던 아만다가 도로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The Sun


당시 아만다는 브라질 북부 주앙페소아에서 친구 3명과 함께 하룻밤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SNS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친구들과 선루프를 통해 차 지붕 위에 걸터앉아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사이트X(Twitter)


그런데 얼마 후 차가 갑자기 제동하면서 아만다가 도로로 추락했고 옆 차선에서 오던 차에 치였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인사이트X(Twitter)


아만다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친구들은 경찰서로 연행돼 사고 경위에 대해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브라질에서는 '좋아요 수'와 '조회 수'에 집착하던 인플루언서들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해안에서는 두 명의 인플루언서 여성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했다가 배가 가라앉으면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