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버려진 기름 뜨는 식당 직원
The Paper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기름을 떠서 재활용하는 듯한 식당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 페이퍼'는 지난 13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한 돼지고기 전문 식당 근처에서 찍힌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60세 정도로 보이는 여성 점원이 붉은색 앞치마를 두른 채 음식물 쓰레기통 앞으로 다가간다. 그러더니 음식물 쓰레기통 열고 위에 폐유를 그릇에 퍼담았다.
여성이 들고 있던 그릇에는 빨간색 기름이 둥둥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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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측 "병에 담아 다른 사람들에게 팔았다" 해명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식당은 버렸던 폐유를 다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폐유 사용에 대해 조사받은 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식당 측은 "쓰레기통에서 떠낸 기름에서 음식물을 제거한 뒤 플라스틱병에 담아 다른 사람들에게 팔았다"며 "식당에서는 폐유로 요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청두 식품 안전 감독부도 신속하게 해당 식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양심적으로 장사해라. 대낮에도 저런 일을 벌이냐", "해명이 더 충격적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돈 주고 팔았다는 거냐", "나도 저런 일 당할까 봐 두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