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이별통보한 여친 살해한 김레아, '초호화 변호인단' 꾸려...담당 변호사만 10명

화성 오피스텔 연인 살해 및 연인 모친 살인미수범 김레아((26) / 수원지방검찰청 홈페이지화성 오피스텔 연인 살해 및 연인 모친 살인미수범 김레아((26) / 수원지방검찰청 홈페이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김레아의 첫 심리기일이 잡혔다.


김레아에 대한 변호는 '형사사건 전문 TF팀'을 자처하는 법무법인 JK가 맡았다. JK는 판사·부장판사·부장검사 출신 로펌임을 강조하는 로펌이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오는 23일 수원지법 제14형사부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첫 심리가 열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김레아의 담당 변호인은 10명으로 파악된다.


앞서 김레아는 신상정보가 공개된 뒤 즉각적으로 '신상정보 공개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러자 취소 소송까지 냈고, 향후 이 소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께 경기 화성시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A(21)씨와 그 모친 B(46)씨에게 흉기를 수 차례 휘둘러 A씨를 사망케 하고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이 일어나기 전, A씨는 김레아와 같은 대학에 다니며 수차례 남자관계를 의심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레아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또 A씨에게 "너와 이별하게 되면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며 강한 집착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모친과 함께 김레아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찾아가 이별을 통보했다가 변을 당하고 말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원지검은 지난달 5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같은 달 22일 김레아의 신상을 공개했다. 올해 1월 특정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검찰 첫 피의자 머그샷 공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