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성격 급한 부산 사람들 위해 설치된 '빨간불' 몇 초 남았는지 알려주는 신호등

인사이트

Tiktok '커리퍼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국에 이런 신호등 보급해주세요!"


'빨리 빨리'가 DNA에 새겨진(?) 한국인들에게 찰떡인 신호등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틱톡 채널 '커리퍼프'에는 '성격 급한 한국인들을 위한 해운대역 앞 신호등'이란 내용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영상은 10일 기준 1900개가 넘는 하트와 155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해운대역 어느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의 작동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독특한 점은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하단에 숫자가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몇 초 후에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신호등에 필수다", "외국엔 많은데", "우리 동네에도 있다", "이런 거 많더라", "전국 보급 시급"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 31곳에 약 80개가량 이같은 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다. 


8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처음 등장한 이 신호등은 경찰청이 지난 2022년 '적색 잔여시간표시 신호등' 지침을 만들면서 처음 생겨났다. 


현재 각 시군구별로 예산 사정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설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