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일)

"내 조카 괴롭히지 마"...따지러 갔다가 직장상사였던 중국 교포에게 살해당한 삼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장 상사가 괴롭혀"...조카 괴롭히는 상사 찾아간 삼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조카가 근무하는 공장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항의차 방문한 남성이 50대 중국 교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중국 국적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21분경 안성시 일죽면 한 제조공장에서 중국 국적인 40대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행 당시 B씨는 20대 조카 C씨와 술을 마시던 중 "상사 A씨가 괴롭힌다"는 얘기를 듣고 제조공장 기숙사에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기숙사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뒤 곧바로 도주했다.


이후 C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3시 15분경 A씨로부터 자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 공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