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시식코너에서 알바 중인 '진상' 고객 발견한 과일가게 사장의 통쾌한 복수극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쾌한 복수극이 전해졌다. 복수극의 주인공은 과일가게 사장 A씨다. 


그의 가게에는 터무니없이 가격을 깎아달라고 조르는 50대 여성 B씨가 잊을만하면 나타나 A씨를 괴롭혔다. 


가격을 안 깎아주면 고함을 질렀다. 때로는 가게 옆에 서서 구시렁거리며 영업을 방해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B씨를 보낸 게 벌써 세 번째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A씨 글에 따르면 최근 그가 B씨와 마주한 곳은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윙걸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가게를 마치고 이마트를 방문한 A씨 눈에 시식코너에서 만두를 굽고 있던 판촉사원 B씨가 들어왔다. 


A씨는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0분 동안 B씨 앞에 서서 그가 구워낸 만두란 만두는 모조리 다 집어 먹었다. 


만두 2접시 분량을 혼자서 해치운 A씨가 B씨에게 물었다. 


"아지매 이 만두 겁나 맛있네요. 이거 얼만교?"


이에 B씨가 "한 봉지 더 껴서 9천 원예"라고 하자 A씨는 "와 왜 이리 비싸노? 그카지 말고 깎아주이소"라고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B씨는 한 봉지 더 줄 테니 사가라고 했고 만두 두 봉지를 카트에 담은 B씨는 여유롭게 장을 본 후 다시 B씨가 있는 시식코너로 갔다. 


"아지매! 집에서 이거 사오지 말랍니더". B씨는 그제야 A씨가 인근 과일가게 사장이란 걸 눈치챈 듯 보였다. 


이런 B씨를 향해 A씨는 마지막으로 "아지매! 아지매도 당해보니 기분 드럽지예?"라고 말한 뒤 "수고하이소. 우리 다시는 보지 맙시데이"라고 인사를 건넨 후 자리를 떠났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째려보기만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아줌마가 또 복수하러 오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