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일)

"정액이 김치맛이다"···인종차별 논란 불거진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사이트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2'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넷플릭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2'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친구들을 위한 성 상담소를 여는 모태솔로 고등학생 오티스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수위 높으면서도 솔직하게 선보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 작품이다.


인사이트YouTube 'Netflix'


그렇기 때문에 속편 또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뜻밖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예고편 속 성병에 걸린 한 등장인물은 오티스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성병에 걸린 그는 자신의 정액을 "김치 맛이 난다"(My cum taste like Kimchi)고 묘사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불쾌한 맛으로 비유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Netflix Korea'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은 해당 장면이 한국판 예고편에서만 빠진 것을 두고 넷플릭스 측이 문제의 소지를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누리꾼은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2' 한글 예고편에서 "농담이었으면 한국판 예고편에서 삭제를 안 했을 것", "한국인이 듣는다면 기분 나빠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 등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 측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며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2'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YouTube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