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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펩과 함께 훈련하는 게 '섹스'보다 더 좋아"
파리 생제르맹의 '월클' 수비수 다니 알베스의 말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재치 넘치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나는 섹스가 훨씬 더 좋아!"
10일(한국 시간) '텔레그레프' 등 영국 언론은 알베스의 발언에 대한 펩 감독의 반응이 SNS 등 소셜 미디어를 열광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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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던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나를 싫어하는 여러 선수들의 리스트도 있다"라며 "알베스를 포함해 나를 많이 사랑하는 선수들 리스트만큼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알베스의 일명 '섹스' 발언은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Take The Ball - Pass The Ball'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 인터뷰 장면에서 알베스는 "축구의 희열을 넘는 것은 섹스뿐이다"라고 말했다.
텔레그레프는 펩 감독의 반응을 전하며 영화 속 알베스의 말이 잘못 와전돼 이렇게 전달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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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침없는 농담을 주고받은 알베스와 펩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다.
이 시기 바르셀로나는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불렸다.
알베스 역시 펩 감독의 지도 아래 두 차례 챔피언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