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을 지켜주세요"…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한민국 최초 컬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


대한민국 전역에서 '영미'를 외치게 한 장본인들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동안 자신들의 지도부로 있으면서 팀을 전두지휘했던 김민정 감독과 그의 아버지이자 전 대한컬링연기연맹 회장 김경두 직무대행이 상습적으로 폭언과 인격모독을 해왔다는 것.


팀킴이 지도부에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이를 증명하듯 지난 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글에는 그동안 힘겹게 훈련해온 팀킴을 지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원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고 있어 동의가 한 게시글에 모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글은 오늘(9일) 오후 3시 기준 6천636명의 동의를 얻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앞서 팀킴은 대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 의성군 등에 A4용지 14장 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


팀 킴은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부부)이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언, 훈련 방해, 사생활 통제는 물론이고 상금 배분에 있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경두 전 회장 측은 "팀 킴에 폭언·인권침해 모두 없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