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아인트호벤 골키퍼가 토트넘과의 경기서 '역전골' 허용한 뒤 눈물 흘린 '아픈 이유'

Youtube 'Fazzer 2nd'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75분간 활약한 토트넘이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이와 함께 PSV 골키퍼 예로옌 조엣이 해리 케인에게 역전 골을 허용한 뒤 얼굴을 감싸 쥔 아픈 이유가 공개됐다.


7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PSV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기(UCL) B조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손흥민, 모우라 등과 호흡을 맞춘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3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던 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까지 이뤄냈다.


통한의 실점을 허용한 PSV 골키퍼 조엣은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 쥐었다. 많은 축구 팬들은 그가 역전당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달랐다. 조엣이 얼굴을 감싸 쥔 이유는 다름 아닌 통증 때문이었다.


리플레이 영상을 자세히 보면 케인의 헤더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린 조엣이 관성의 법칙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조엣은 빠른 속도로 골포스트에 얼굴 부위를 정통으로 충돌했다. 보기만 해도 아픔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실제 그는 이 장면 후 팀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은 뒤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의식이 돋보이는 선택이었다.


한편 조엣의 활약에도 PSV는 4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치며 4위로 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