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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재교체 논란' 속에 인터뷰마저 거절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손흥민이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 5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을 앞두고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트레이닝센터에 모인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단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앞서 지난 4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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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도움까지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손흥민. 하지만 그는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됐다.
당시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팬들을 걱정시켰던 손흥민은 공개 훈련 내내 미소를 지은 채 동료들과 웃고 떠들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어느새 재교체의 아쉬움 따위는 훌훌 털어버린 모습.
그의 미소가 더욱 보기 좋은 이유는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교체 이유로 '체력 안배'를 꼽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위해 감독이 직접 체력 관리에 나서는듯한 모습이었다.
실제 유럽축구연맹과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측이 내놓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손흥민은 케인, 에릭센과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과연 손흥민이 재교체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공격포인트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일 수 있을까.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승점 1점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돼있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토트넘은 오는 7일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PSV 아인트호벤을 불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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