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도움닫기도 없이 '미사일' 발사해 골대 강타하는 황의조의 엄청난 '발목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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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원샷 원킬' 수준의 결정적으로 J리그에서 연일 골 행진을 이어가는 황의조.


그의 득점 비결 중 하나인 발목 힘이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황의조는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J리그 31라운드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의조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받아 달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그는 수비 3명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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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닫기가 거의 없이 발목 힘만으로 때린 슈팅임에도 엄청난 속도에 골키퍼는 허수아비가 됐다.


축구 팬들은 그의 압도적인 발목 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제 황의조의 발목 힘은 K리그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이는 일본 진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해 열린 리그 경기에서 일명 '미사일 슈팅'을 선보이며 이를 증명했다.


당시 그는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패스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이 위치에서 패스를 받았을 경우 다시 패스하거나 크로스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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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골대를 한번 쳐다본 황의조는 도움닫기도 없이 슈팅을 날렸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슈팅은 골키퍼의 손을 스친 뒤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비록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탄식을 쏟아낼 정도로 멋진 슈팅이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발목 힘을 갖춘 황의조는 5일 발표된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부름을 받은 그는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강력한 슈팅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