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손흥민 '선발 명단 제외'에 토트넘 팬들이 분노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손흥민이 뉴캐슬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자 토트넘 팬들이 우려와 분노를 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 팬들이 뉴캐슬 전을 본 후 걱정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선발명단에 무사 시소코가 들어간 것이 팬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당초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 대부분의 매체가 해리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 함께 공격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세간의 기대와 달리 손흥민은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게 됐다. 후반 35분이 돼서야 델레 알리와 교체 투입돼 잠깐 잔디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손흥민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이 배려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두고도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시소코와 루카스 모우라 등이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특히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시소코가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선발 출전 선수 중 6.43의 가장 낮은 평점을 받는 등 부진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토트넘이 올여름 영입을 포기한 것도 분노를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했다. 앞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같은 경우는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한 게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결정이다"라며 여론을 잠재웠다.


지난 시즌과 같은 구성에 같은 선발 선수를 기용한 토트넘이 축구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