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질레트 코리아'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박지성.
한국 축구팬들 마음속에 '우상'으로 남아있는 그가 결국 자본주의의 거대한 힘 앞에 굴복(?)했다.
지난 20일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 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광고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광고의 주인공은 '해버지' 박지성. 그는 과거에도 질레트 광고 모델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Facebook '질레트 코리아'
하지만 멋진 면도 모습을 보여줬던 과거와 다르게 이번 영상은 조금 독특했다.
영상 속 박지성은 인중을 길게 늘인 채 거울을 쳐다보고 있다.
이어 그는 입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모습을 바라본다.
몇 가지 표정을 짓던 그는 면도를 하고 나서야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Facebook '질레트 코리아'
'영원한 캡틴'이 보여준 신선한 매력에 팬들은 "의외"라거나 "역시 애 둘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2009년 한국인 최초로 질레트 모델에 발탁된 뒤 5월 9년 만에 재결합을 선언했다.
질레트에 따르면 박지성은 가장 인상 깊은 질레트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