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오늘(14일) 밤 11시, 'EPL 올스타전' 잉글랜드vs벨기에 3, 4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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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월드컵 3·4위 전이라 쓰고 EPL 올스타전이라 읽는다"


14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 '잉글랜드vs벨기에'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월드컵 3·4위 전은 다른 월드컵 3, 4위전과는 달리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결승전 못지 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잔뜩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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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잉글랜드에는 현재 6골로 월드컵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난 2015-16, 2016-17시즌 'EPL 득점왕'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은 득점력, 키핑, 드리블, 제공권 등 뭐 하나 부족한 점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의 재능' 델레 알리, '맨시티 에이스' 라힘 스털링, '맨유 황가드' 제시 린가드 등 EPL 최상위 팀에서 에이스에 버금가는 활약을 하는 선수들도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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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벨기에 또한 잉글랜드 못지않은 EPL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먼저 두 대표팀 소속 선수 중 유일한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 크랙' 에당 아자르가 있다.


여기에 맨시티 우승의 주역 '킹덕배' 케빈 데 브라위너, 벨기에대표팀 역대 '득점 1위' 로멜루 루카쿠 그리고 '토트넘의 벽' 얀 베르통헨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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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각 소속팀의 핵심 자원인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나라에서 월드컵 3위 자리를 놓고 전력을 다한다.


EPL 안에서 어제의 동료였던 선수들이 오늘은 적으로, 어제의 적이었던 선수들이 오늘은 동료로 만나 축구팬들에게 색다른 재미까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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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조 조별리그에서 3차전에서는 벨기에가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두 팀 모두 앞선 2경기에서 이미 2승을 챙긴 상태라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이번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양 팀 모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과연 EPL 최고의 에이스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가 진정한 에이스임을 증명할지 오늘 밤 11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