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n_gyeong_ej'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컬링 김은정 선수가 직접 공개한 우아미 넘치는 결혼사진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은정 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장에서 찍은 웨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 7일 5년 사귄 훈남 스케이트 강사 남자친구와 깜짝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 선수는 컬링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대신 보는 것만으로 미소 지어지는 아름다운 자태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Instagram 'an_gyeong_ej'

꽃자수로 은은하게 멋을 낸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 선수는 운동복에 가려졌던 가녀린 몸매로 전문 모델 못지않은 환상적인 핏을 자랑했다.

웨딩 사진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흰색 롱스커트 정장과 한복에 족두리를 쓴 김 선수의 모습 속에는 새 신부의 수줍음과 설렘이 물씬 풍겨났다.

무엇보다 어떤 사진에서든 활짝 웃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 결혼인지 실감하게 했다.

Instagram 'an_gyeong_ej'

김 선수는 사진과 함께 쓴 글에서도 "오랜 시간 저의 행복과 힘듦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해준 그분과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로 평생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남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고 축복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예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 드릴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김 선수의 사진을 보며 예쁘다는 찬사와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축복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부케는 친구 김영미 선수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은정 선수와 남편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