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역대 챔스 우승 사진서 '호날두' 빼버린 레알 마드리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호날두는 모든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전설적인' 활약으로 챔스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알의 전성기를 이끈 호날두의 활약에 세계축구 팬들은 그가 평생 레알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여 있으며, 레알 공식 홈페이지 속 챔스 우승 기념 썸네일 안에서도 빠진 상태다.


인사이트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축구 팬들은 현재 기준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공유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속 순간들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이 챔스 우승을 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썸네일 속에는 레알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호날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레알이 고의적으로 그를 삭제하거나 편집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없었다면 레알의 우승도 없었기에 팬들은 레알이 너무 인정머리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juvefcdotcom'


레알이 이러는 이유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떠난다는 이적설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골이탈리아의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3천만 유로, 4년 계약 조건에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 역시 호날두가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과 면담을 갖고, 퇴단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과연 영광의 순간 속 호날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레알의 악의적 의도일지 아니면 우연에 의한 것일지 축구팬들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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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레알의 이러한 레전드 선수들의 대한 푸대접 논란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지난 2015년 16년 동안 레알에 몸담은 카시야스는 구단과 갈등을 겪으며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택했다.


이에 반해 FC 바르셀로나는 사비, 이니에스타가 떠날 떠 성대한 작별식을 선물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