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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이 다른 의미로 대기록(?)을 세우며 탈락했다.

3일(한국 시간) 일본은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일본의 패배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탈락하게 됐다.

한국,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총 5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한국과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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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을 꺾었다.

당시 승리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독일을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팀으로 기록됐다.

또한 월드컵에서 피파 랭킹 1위를 꺾은 최초의 아시아 팀,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독일에 패배를 안긴 팀, 독일을 2번이나 꺾은 유일한 아시아 팀 등 다양한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 역시 조금 다른 의미로 기록을 수립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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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리드하다 3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패 당한 일본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48년 만에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팀으로 남게 됐다.

일본은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세운 기록을 무려 48년 만에 갈아 치우며 굴욕적인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그리고 '침대 축구' 논란을 딛고 16강에 진출한 뒤, 벨기에전에서 사력을 다해 싸웠지만 48년 만에 대 역전패를 당한 일본 모두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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