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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흥' 손흥민이 월드컵 통산 3호 골을 넣으면서 한국의 살아있는 축구 영웅 박지성, 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밤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전과 독일전에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 안정환에 이어 월드컵에서 세 골을 넣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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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린 인물은 안정환, 박지성뿐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들과 타이기록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긋게 됐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전,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각각 1골씩 터뜨렸다.

안정환은 2002년 조별리그 미국전과 16강 이탈리아전,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총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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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에 이어 월드컵 한 대회 2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이기도 한 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4년 후의 미래를 쉽게 예견할 수는 없지만, 손흥민이 꾸준한 몸 관리로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를 볼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또다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