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이 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한국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팀을 상대로 무려 2대0 압승을 거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에 앞서 공개했던 출사표가 재조명 됐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을 대표하는 국대 선수들 23명의 출사표를 공개했다.

그중 누구보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만 2골을 넣으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긴 손흥민 선수였다.

Instagram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은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는 문구와 함께 단호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댔다.

실제 독일전에서 손흥민은 한국이 0-1로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국민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는 문구에 '해냈다'는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는 출사표를 다시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시아 월드컵이 발견한 숨은 보석 조현우 골키퍼 또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캡션

조현우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문구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주장 기성용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 독일전에서 첫골을 터뜨린 김영권 선수는 "필사즉생 필생즉사"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해당 출사표를 접한 국내 팬들은 "언행일치"를 실현한 국가 대표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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