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누가 독일이 7대0으로 승리할 확률 높다고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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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꿈은 이루어 진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붉은 악마'로 만들었던 2002년이 떠오르는 역대급 명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베팅업체 '레드브룩스'와 '벳365' 등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할 확률보다 독일이 7-0으로 이길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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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축구팬들은 '욱'한 마음에 분노를 표했다.

물론 세계 1위인 독일을 상대로 한국이 2-0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어찌보면 꿈만 같은 일이였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대한민국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7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추가시간 6분 만에 무려 2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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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으로 승리할 확률보다 독일이 7-0으로 이길 확률이 높다고 했던 이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영표 해설위원은 "누가 독일이 7대0으로 승리할 확률 높다고 했습니까"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어 "세계 1위 독일을 꺾었는데 16강 못가면 어떻습니까"라며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해설하는 데 정말 행복하다. 이렇게만 한다면 계속 해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효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