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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물러설 곳도, 피할 곳도 없다.
오는 27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의 결과는 모두 패배. 한국은 현재 승점 0점으로 F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16강 탈락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결과는 달라진다.
물론 실낱같은 희망이다. 독일은 피파랭킹 1위의 세계 최강국이다. 한국은 독일과 세 번 싸워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의외인 점은 한국이 3번의 승부에서 무려 5골을 득점했다는 것이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그래서 기대해본다.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꿈을 꾸며 역대 독일전 득점자를 소개한다.
1. 황선홍 (1994년 미국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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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역사장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던 황선홍.
그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2. 홍명보 (1994년 미국 월드컵)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역시 미국 월드컵 당시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온 국민을 환호케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었다.
3. 김동진 (2004년 친선 경기)
한때 이영표를 오른쪽 수비수로 밀어낼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황금 날개' 김동진.
그는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4. 이동국 (2004년 친선 경기)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는 터닝 발리 슈팅이다.
당대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을 무릎 꿇게 만든 득점이었다.
5. 조재진(2004년 친선 경기)
3-1 완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골이다.
독일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빠른 역습과 차두리의 측면 돌파, 크로스가 인상적인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