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여자 쇼트트랙 대역전극에 재조명 된 4년 전 심석희의 '금메달 부스터'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4년 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주자 심석희 선수의 대역주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경기 초반 이유빈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모두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하지만 최민정의 재빠른 대응과 한국 선수들의 투지로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당당히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기적의 역전극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한국대표팀의 대역전극과 비슷하다며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4년 2월 18일 열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중국의 계속되는 반칙과 견제 속에 한국은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긴 순간 당시 17살 심석희 선수가 등장했다.


인사이트SBS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모두가 포기하고 있던 그 당시 심석희는 중국 선수에게 완전히 막힌 인코스를 버리고 아웃코스를 통해 마치 부스터를 쓴 듯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말도 안되는 스피드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누리꾼들은 "아웃코스 부스터 소름 돋는다", "계속해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게 대단하다", "역시 우리나라 쇼트트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오는 20일 오후 8시 29분에 펼쳐지며 또다시 기적의 레이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YouTube 'Your Media'


세계 유명 베팅 업체들 "최민정, 쇼트트랙 4관왕 달성 유력"베팅 업체 bwin이 공개한 배당률에서 최민정이 쇼트트랙 4종목 모두 가장 낮은 배당률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女 쇼트트랙 선수들 "한국 엄청나게 빨라서 죽을 것만 같았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보여주며 쇼트트랙 강국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세계에 몸소 입증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