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나를 잊지 말아요"…백승호, 1골 1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인사이트페랄라다 지로나B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페인 3부 리그에서 뛰는 백승호(페랄라다 지로나B)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 무니시팔 데 페랄라다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세군다B(3부 리그) 3그룹 25라운드 사바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69분 동안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백승호는 4-4-2 전술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승호는 후반 9분 1-1 동점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페랄라다 지로나B


곧이어 후반 18분에는 프리키커로 나서 밤보 디아비의 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백승호는 후반 24분 알베르트 에스텔레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페랄라다 지로나B는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사바델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백승호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자 현지에서는 "백승호가 페랄라다 지로나B의 핵심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 FC로 이적한 백승호는 구단 측이 제시한 '향후 1군 승격 및 1부 리그 데뷔' 제안에 맞춰 올 시즌 지로나 FC 2군팀인 페랄라다 지로나B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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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페랄라다 지로나B


페랄라다 지로나B에서 뛰며 프로 무대 경험과 실전 감각을 키워가고 있는 그는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이 덕분에 소속팀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1군에 승격해 1부 리그에서 뛸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백승호는 프로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는 상황이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여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입단 초기만 해도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인사이트헬라스 베로나


하지만 올 시즌 세리에A와 컵 대회를 통틀어 10경기밖에 나오지 못했고, 심지어 이 10경기 중 7경기 출전 시간이 평균 10여분 정도에 불과해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를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1일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벤치만 지켜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에 불을 지폈다.


"이승우·백승호 듀오, 결국 FC 바르셀로나 떠난다"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이승우와 백승호의 FC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백승호, 결국 바르샤 떠난다…LFP 승격팀 지로나와 3년 계약이승우와 함께 한국 축구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백승호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