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유니폼 낚아채려는 어른들 손 피해 꼬마 팬에게 선물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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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첼시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가 어린 팬들을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쿠르트와는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날 쿠르트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답게 리버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경기 후 그는 먼 거리까지 원정 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유니폼을 벗어들고 관중석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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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를 본 어른들이 서로 손을 뻗어 쿠르트와의 유니폼을 낚아채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쿠르트와는 어른들의 손길을 모두 피해 아버지에게 안긴 한 아이에게 유니폼을 건네주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어린이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르트와는 지난 8월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 후 꼬마 팬에게 자신이 입고 뛴 유니폼을 선물한 바 있다.


인사이트지난 8월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쿠르트와 / 온라인 커뮤니티


이처럼 어린 팬들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훈훈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첼시는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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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