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세요♥"... 한로로의 도로 위 깜짝 라이브 (영상)

유튜브 'Unknown'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한테 너무 소중한 사람에게 한로로의 노래를 직접 들려주고 싶다." 일상 속 평범한 도로 위에서 펼쳐진 깜짝 라이브 서프라이즈가 깊은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병재'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가수가 타고 있어요' 1화에서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게스트로 출격해 주행 중인 차량 안에서 특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기획은 사연자와 주인공이 탄 차량 바로 옆에서 방송인 유병재와 가수 한로로가 탑승한 또 다른 차량이 나란히 달리며 전개됐다.


유병재는 차 안에서 실시간 가상 라디오를 능숙하게 진행했고, 차내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노래를 단순 음원이 아닌 옆 차선 차량 안에서 한로로가 직접 마이크를 쥐고 부르는 깜짝 라이브 형태로 전달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이동식 스튜디오라는 독특한 포맷 속에서 감미로운 생음악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초등학교 시절 단짝이었으나 중학교 진학 후 연락이 끊겼다가 6년 만에 다시 화해해 둘도 없는 관계를 회복한 두 명의 21세 동갑내기 친구였다. 사연을 신청한 이채연 씨는 과거의 서운함을 털어내고 성인이 되어 다시 돈독해진 친구 이현지 씨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한로로의 대표곡 '0+0'과 당시 미발매 신곡이었던 '물음표', 그리고 상처의 회복을 담은 '화해'를 선곡했다.


라디오 속 흘러나오는 사연과 라이브 음악을 조용히 듣던 두 친구는 도로 한복판에서 나란히 달리던 차량의 창문이 열리고 한로로와 유병재가 직접 얼굴을 드러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노래를 선물 받은 친구는 "평소에도 한로로의 전곡을 매일 스트리밍해 듣고 대학 축제 무대까지 찾아갈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는데 내 우정에 이 음악이 쓰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한로로 역시 모교 후배이자 자신의 음악을 깊이 아껴주는 팬의 화해 이야기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사연은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였다.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한권희 씨는 겨울부터 러닝을 시작한 아버지가 자신의 음악 스트리밍 계정으로 러닝을 하다가 알고리즘을 통해 한로로의 대표곡 '입춘'에 푹 빠졌다는 사연을 전했다. 아버지는 가족 모임이나 노래방에서도 한로로의 곡을 직접 찾아 부를 만큼 열렬한 중년 팬이었다.


아들은 평소 달리기를 즐기는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유병재가 주최하는 5킬로미터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핑계로 아버지를 불러내 차량에 탑승시켰다.


이동 중 차 안에서 한로로의 '0+0'과 신곡 '물음표', 그리고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곡인 '입춘'의 실시간 라이브가 고스란히 울려 퍼졌다.


나란히 달리던 차량의 창문이 내려가며 마이크를 든 한로로의 실물을 마주한 아버지는 "러닝복과 모자까지 다 챙겨 입고 나왔는데 이렇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마음을 잇는 도로 위 깜짝 이벤트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