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두산, 중국 CCL 증설에 5500억...2028년 하반기부터 가동

9월 발표한 9700억 투자 계획 중 중국 물량...기존 창수공장 인근에 신규 라인

김제 3992억 투자협약 이어 중국도 협약 체결...인허가 등 행정 지원


㈜두산이 중국 창수시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해 동박적층판(CCL) 생산라인을 늘린다.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의 중국 투자분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신규 라인은 같은 해 하반기부터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협약식이 끝난 후, 유승우 ㈜두산 사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인욱 ㈜두산 전자BG장(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왕웨이 쑤저우 시장(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두산


지난달 27일 전북 김제에 3992억원을 들여 광모듈용 CCL 전용 생산시설을 짓기로 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투자협약을 맺었다. 두 지역에 투입하기로 한 금액은 총 9492억원이다.


두산은 창수시와 CCL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5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시청에서 열렸다. 왕웨이 쑤저우 시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 김인욱 두산 전자BG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라인은 기존 창수공장 인근 약 18만5000㎡ 부지에 들어선다. 두산은 2012년부터 창수시에서 CCL 공장을 운영해 왔다. 기존 공장의 운영 경험과 인력, 인프라를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창수시는 프로젝트 승인·신고와 인허가를 비롯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승우 사장은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 창수까지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CCL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연면적 약 1만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축한다. 중국 창수 증설과 별도로 광모듈용 CCL 전용 라인을 확보하는 투자다. 두산은 앞서 지난 4월 태국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중국 신규 라인의 생산능력과 착공 시점, 연도별 투자 집행액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