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25차례 항암 버텼지만... 다섯 아이 둔 美틱톡 스타, 32세로 사망

위암 4기 투병 과정을 소셜미디어로 가감 없이 공개해 온 틱톡 인플루언서이자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마르셀 존슨이 지난 2일 3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존슨의 아내 테일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를 전하며 남편의 마지막 순간을 공개했다.


테일러는 "남편은 아주 오랫동안 치열하게 싸웠다"며 "극심한 고통과 피로 속에 지쳐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을 떠나기 전날 남편이 자신에게 남긴 말은 "이제 갈 준비가 됐다"는 한마디뿐이었으나,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더 머물기 위해 하루 동안 마지막 힘을 다해 버텼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cellytaughtme'


고인은 2025년 8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투병기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기록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총 25차례의 항암 화학요법을 거쳤으나 몸 상태가 급격히 쇠약해져 적극적인 치료를 중단했다고 알렸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일 연락이 왔고 더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의 암 전문 병원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 센터를 찾은 그는 열흘 뒤 "필요했던 답을 일부 얻었다"며 집으로 돌아와 버텨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달 25일 자택 의자에 앉아 아들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고인의 마지막 온라인 게시물이 됐다.


유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고인의 부고와 함께 애도가 이어졌다. 해당 모금액은 현재까지 37만 2000달러(약 5억 1400만 원)를 넘어섰으며, 모금액 전액은 테일러와 홀로 남겨진 다섯 아들의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