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바비킴, 11년 전 '기내 난동 사건' 언급... "트라우마로 아직도 대한항공 못 타"

가수 바비킴이 11년 전 발생한 이른바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4일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은 바비킴과의 솔직한 대화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탁재훈은 바비킨에게 "과거 사건 이후 자리 트라우마가 생겼다더라. 버스를 탈 때도 경로석인지 본인 자리인지 항상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는데"라며 예민한 질문을 꺼냈다.


바비킴은 "되게 예민하고 민감하다. 극복해야 한다"고 답하며 현재도 좌석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음을 시인했다.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탁재훈이 "비행기 탈 때 대한항공을 타냐"고 묻자, 바비킴은 "아직까지 대한항공은 안 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만 "앞으로는 타려고 한다"며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바비킴이 언급한 이른바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은 지난 2015년 1월 발생했다. 당시 바비킴은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항공편의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공항 카운터 직원의 착오로 영문 이름이 유사한 다른 승객의 이코노미석 탑승권을 발권받았다. 


좌석 재배정을 요구했으나 기내 탑승 후에도 문제가 즉각 해결되지 않았고,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제공된 와인 등 술을 마신 뒤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과 신체 접촉을 빚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입건됐다.


비록 항공사 측의 발권 오류가 사건의 원인이었음이 밝혀졌으나 바비킴은 기내 소란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로 법원에서 벌금 400만 원과 성교육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으며, 이후 바비킴은 사회적 비판 속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오랜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탁재훈은 당시 사건을 둘러싼 과장된 소문들도 확인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좌석을 뜯어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바비킴은 "내가 봐도 오버 같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비행 중 혼자 서서 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비킴은 최근 딸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유와 기저귀 비용을 벌기 위해 여러 일을 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담고 있다며 "가장의 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YouTube '노빠꾸탁재훈'